블로그설문조사

서베이&샘플의 의미와 특징

에트바스 2011. 7. 14. 10:54








 

서베이&샘플의 의미와 특징



서베이&샘플 오픈에 즈음하여 사이트의 의미와 특징을 정리해 봅니다. 서베이&샘플을 소개한다는 의미보다는 운영자로서 사이트의 향후 지향점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사실 서베이&샘플은 계획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단지 스쳐 지나가야할 것이 머리에 맴돌며 스쳐지나가지 않고 머물러 있는 바람에 시작하게 된 일입니다. 그 때문에 2주일이란 시간을 낭비인지, 투자인지 어쟀든 시간이 그렇게 흘러 서베이&샘플이란 사이트가 이제 골격을 갖추고 서비스를 시작하려 합니다.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꾸준히 그리고 성심껏 운영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1   서베이&샘플 왜 시작했나 ?

블로그를 하면서 파워블로그들의 방문자수에 많은 관심이 갔었습니다. 하루 방문자수가 수만에서 수십만명을 오가는 블로그를 보면서 놀랍고 부러웠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광고를 블로그수익모델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저 많은 방문자수를 설문조사 표본으로 활용하며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텐데' 라는 직업적인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때 그냥 스쳐지나가게 놔두었으면 이 고생을 안할텐데...ㅉㅓㅃ). 

블로그 수익모델로 "블로그설문조사"에 대해 정리도 되지 않은 포스팅을 하던 중 갑자기 블로그설문조사 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일단 시작하면 시간잡아 먹을 것이 뻔한일인 줄 알면서도 성격상(?) 멈출수가 없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2  왜 블로그로 서베이&샘플 홈페이지를 만들었을까 ?

명색이 블로그설문조사 사이트인데 일반사이트로 만드는 것보다 블로그에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올들어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티스토리 3곳을 운영해 본 결과 홈페이지 형태의 블로그를 만들기에는 설치형블로그인 티스토리가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프레임과 스크립트를 지원하니 SurveyASP 조사시스템과 연동시키기도 좋을 것 같았구요. 그리고 블로그에는 이미 기본적인 SKIN이 제공되니 사이트 디자인에 크게 시간들일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블로그 수익모델의 하나로 시작한 블로그설문조사 사이트는 당연히 블로그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  블로그설문조사(Blog survey),  what the hell is it?

서베이&샘플 사이트 작업을 하면서도 블로그설문조사의 개념이 개운하게 와닿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시작한 사람이 막막한데 남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기회를 빌어 블로그설문조사에 대해 생각했던 바를 나름 정리해 봅니다.


개방형, 공개형, 오픈형, 네트워크형 설문조사

처음에 계획했던 블로그설문조사의 개념은 기존의 폐쇄형 회원제 리서치패널의 한계를 벗어하는 개방형, 공개형 설문조사였습니다. 온라인설문조사가 일반화되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수준은 사실 그리 높은편은 아닙니다. 응답표본 및 샘플링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불신을 줄이기 위해 조사회사들은 리서치패널을 운영합니다. 조사참여에 관심이 있는 개인들의 기본정보 (성별, 연령, 지역, 등) 를 DB에 등록하고 이들을 대상으로만 조사를 진행합니다. 누가 응답했는지도 모르는 뜨네기 응답자들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겠지요. 그러나 리서치패널을 이용한 온라인조사에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리서치패널은 기본적으로 Blacklist가 아닌 Whitelist 방식입니다. 요즘 말많은 통신사들 서비스가 화이트리스트 방식입니다. 자신들의 DB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폐쇄형 구조입니다. 리서치패널도 DB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설문에 참여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폐쇄형 운영은 때로는 응답자부족현상, 학습효과, 관리비용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문참여조건이 까다로운 조사의 경우 리서치패널 규모에 따라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가 없어 외부패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19대 총선을 온라인조사로 진행할 경우 이를 해낼수 있는 리서치패널을 보유한 조사회사는 현재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설문조사는 리서치패널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것입니다. 폐쇄형이 아닌 오픈형, 공개형, 참여형, 내트워크형으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널관리의 부담도 없고 패널의 폐쇄성, 학습효과 등의 문제점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재미삼아 진행하는 단순 Poll이 아닌 상업용 설문조사에는 Target group이란 것이 있습니다. 조사목적에 맞는 적격응답자 (Eligible respondent)만 설문조사에 참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누구나 설문참여..' 슬로건은 설문조사 기본에 안맞는 아마츄어적 발상이지요. 그러나 서베이&샘플에서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는 Target group을 무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폐쇄적 리서치패널 이외의 인터넷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개방'의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Target group 선정은 설문지내에서 Screening, Quota 등 설문구조및 시스템을 통해 관리,통제 되어질 것입니다.


누구나 설문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서베이&샘플은 (주)에트바스의 온라인설문조사시스템 SurveyASP와 연동되어 운영됩니다. 서베이&샘플 회원가입시 원할경우 SurveyASP에 계정을 만들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설문을 제작,진행, 관리,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설문기획 능력이 있고, 조사진행의지가 있다면 직접 온라인설문조사를 제작하여 진행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누구나 설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일반개인의 경우 설문기획 및 제작을 어렵사리 준비해 놓으면 그 다음 단계의 어려움이 봉착하게 됩니다. 설문참여자 리스트를 구하기는 것이 그것입니다. 주변 친지, 친구들에게 '설문참여 좀 해 주라' 부탁하기도 거시기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가입한 카페나 불로그에 설문링크를 올려놔도 반응이 별로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설문조사가 여러개 등록되어 있으면 시너지효과가 발생합니다. 조사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감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
었습니다.

 

누구나 등록된 설문을 퍼가서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에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베이&샘플=블로그설문조사 라고 했지만 사실 꼭 블로거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카페운영자나 홈페이지를 운영하거나 인터넷상에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다면 누구나 설문을 가져가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설문조사'라는 단어를 계속사용하는 것은 블로그가 출발점이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누구나 서베이&샘플 사이트의 설문을 퍼가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 오픈형 이라면서 왠 회원가입 ?

개방형, 오픈형, 참여형, 내트워크형 설문조사 사이트라고 떠들었지만 막상 이용자들에게는 또다른 회원제 사이트에 다름아닌 꼴이 되버렸습니다. 이런거 않하려고 서베이&샘플 만든건데... 하다보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설문을 등록한 사람이 누군지는 알아야 하고, 응답사례를 약속하고 설문을 진행해 놓고 응답사례 지급 않하면 그 놈을 어디가서 잡나요? 블로그 운영자들 설문퍼가서 열심히 관련 포스트도 올리고 노력해서 설문참여율 높이면 어느 블로그에서 설문참여했는지, 블로그별 지급해야할 수익금은 얼마인지 관리하려니 회원가입이 필요했습니다.


서베이&샘플에서 회원은 2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서베이&샘플 회원(SS회원)입니다. SS회원은 조사진행자를 위한 것입니다. 즉 설문제작해서 조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분은 SS회원가입 후 자신의 설문을 서베이&샘플 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블로그설문조사회원 (SSBN회원) 으로 Survey & Sample Blog Network (SSBN)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촌스럽지요? ㅎㅎ) 서베이&샘플블로그네트워크는 블로그를 통해 설문참여를 완료하는 경우 수익금을 지급하려니 설문응답자가 어느 블로그를 통해 참여를 했는지 알아야하고, 그래야 블로그운영자에게 응답완료표본당 수익금(CPS, Cost Per Sample)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SSBN회원에 일단가입을 하면 블로그별 설문링크가 생성되서 응답자가 어느 블로그에서 들어온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블로그설문조사하고 해서 블로그운영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나 일반 홈페이지 이용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위의 2가지 회원종류는 조사의뢰자(SS회원)와 조사진행자(SSBN회원)를 위한 것이며, 설문참여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설문참여자들은 회원가입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설문참여의 기본원칙을 지켰습니다. 


One for All,  All for One

삼총사(Three Musketeers)에 나오는 이 구호는 항상 들어도 멋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가끔 헛갈릴 때도 있지만...일반적인 상업조사에서는 3명의 Key Players가 있습니다. 조사의뢰자, 조사진행자, 조사참여자가 이들 3인방입니다.

서베이&샘플 에서는 이들 3인방을 위한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One for ALL)

SS회원은 자신의 설문을 만들어 등록하는 조사의뢰자 역할을 합니다.
SSBN회원은 등록된 설문을 자신의 블로그로 가져가 조사를 진행하는 조사진행자의 역할을 합니다.
블로그(또는 사이트)  방문자들은 설문참여자가 됩니다.


서베이&샘플은 이들 구성원들이 각자의 일을 자발적으로 함으로써 모두가 HAPPY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운영해 가려합니다 (All for one) 

SS회원은 자신이 계획한 설문조사를 일정내에 완료해서 Happy 합니다
SSBN회원은 설문조사를 통한 블로그수익모델로 추가적인 수익(또는 콘텐츠)을 만들 수 있어 Happy 합니다
설문참여자는 정보공유와 경품당첨의 행운으로 Happy 합니다.
서베이&샘플은 이용자 모두 Happy 해서 Happy 합니다.



계획처럼 될까 ?

사이트를 오픈할 즈음에 마음 한구석에서 불편하게 이런 말이 들립니다. "그림 그린대로 계획처럼 될까?"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항상 궁금합니다. 서베이&샘플에서 SS회원이 설문을 많이 등록해야 블로그들이 수익가능성을 보고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블로그설문조사를 위한 네트워크가 먼저 구축이 되어 있어야 사람들이 설문을 등록할지 뭐가 우선순위가 되야하는 것인지 참 헛갈립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다른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런 말도 들립니다 '인생사 계획대로 다 되면 뭔 걱정, 그냥 계획대로 꾸준히 열심히 해봐, 잘 될지도 모른잖아?" 사실 사람사는 세상에 100% 확실하고 보장된 일이 몇 이나 될까요. 잘나가던 사람도 블랙스완 출현에 한방에 갈 수도 있고, 찌질이 인생도 역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고..(애기가 이상한 데로 흐르네..) 

여하튼 요점은 걱정반, 기대반 이라는 겁니다. (이 한줄이면 될 것을...ㅉㅓ ㅂ)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덧글코멘트로 성원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