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이야기

온라인설문제작

에트바스 2011. 6. 18. 17:08
설문조사프로세스(3)

온라인설문제작 (Questionnaire programming)



설문기획이 완성된 후에는 온라인설문을 제작하게 된다.


재래식리서치 프로세스상에서는 설문기획이 완성되면 인쇄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e리서치 프로세스에서는 온라인설문을 구성하게 된다. 온라인 설문을 제작하는 방법은 인터넷 리서치솔루션을 이용하는 방법과 설문을 직접 Coding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HTML이나 ASP, JSP, PHP와 같은 웹저작 프로그램밍 언어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이 없을 경우 설문제작이 매우 어렵다. 일반인이나 마케팅 관련 종사자들이 직접 온라인설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회사 또는 인터넷리서치 회사에서 개발한 e리서치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온라인 설문제작시 기억해야 할 점은 e리서치가 면접원이라는 매개체가 없이 진행되는 '직접성' 이라는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재래식리서치에서는 면접원이 질문지상의 지시문에 따라 응답내용에 따라 질문하지 않고 넘어가야 할 문항, 순서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응답 보기순서를 바꾸어서 질문하거나, 이전 질문에 대한 응답내용을 다음 질문에 대입시켜 질문하는 등 인적 통제가 가능하지만 e리서치 설문은 이러한 인적 통제가 시스템적 통제로 대체 되어여야 하며, 이런 점들이 온라인설문 제작시 반영되어야 한다.


e리서치나 재래식리서치를 불문하고 설문지(Questionnaire) 제작은 연구자와 정보제공자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수집데이터의 질(Quality)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리서치프로세스 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리서치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Garbage in, garbage out' 이라는 말을 가끔 쓰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를 투입하면 결과물 또한 쓰레기라는 의미로 애초부터 잘못된 설문으로 조사를 진행하여 수집된 조사데이터 또한 별의미가 없는 질이 떨어지는 조사결과라는 애기다. 잘못된 설문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아무리 복잡하고 멋진 통계처리를 한다손 치더라도 가치있는 정보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리서치 분석결과는 타당성(validity)과 신뢰성(realiabilty)이 있어야 그 결과에 기초한 예측 및 추정치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 출발점은 언제나 설문지에서부터 시작된다.


재래식 면접조사의 경우 면접원이 설문을 읽어주고 정보제공자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설문지의 디자인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온라인 설문은 관계의 직접성으로 인해 자기기입식(Self-administered)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설문내용의 공개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시각적으로 거부감이 없어야 하며,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화면 디자인이 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정보제공자가에게 부담을 주는 설문디자인은 조사목적이 아무리 좋고 설문내용이 잘 구성되었다 하더라도 설문에 대한 참여도를 저하시키고, 피로도를 누증시켜 결국 데이터 질의 저하를 가져온다.


온라인 설문 테스트 (Testing online questionnaire)

e리서치에서 설문은 그 자체로 자기완성적(Self-completion)이여야 한다. 온라인 설문이 발송된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며, 수정이 이루어지게 되면 수정작업 이전에 수집된 귀중한 데이터는 사용을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설문 제작 후 반복적 테스트 과정은 필수적이다. 간과하기 쉽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며, 잘못된 태그(Tag)나 코드 하나가 전체 설문을 망칠 수도 있다. e리서치의 특성상 정보수집 프로세스가 쉽고, 성력화되어 효율성이 높아졌지만 잘못된 설문으로 조사가 개시되었을 경우의 피해는 재래식리서치에 비해 그만큼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테스트를 많이 하면 할수록 오류의 가능성은 낮아지게 된다.